KEY POINT by davidoff

# 이번 시즌 썬더가 어디까지 올라갈 것인가는 결국 러스와 슈뢰더가 클러치 라인업에서 공존할 것인가와 로벌슨이 언제쯤 정상적인 몸상태로 돌아올 것인가가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.

1. 러스와 슈뢰더의 공존
- 오프볼 무브에 취약점을 보이고 안정적인 3점을 던져줄 수 있는 슛터가 아닌데다 극단적인 온볼 성향을 가진 러스입니다. 슈뢰더는 러스보다는 오프볼무브와 3점이 다소 나은 정도이지만 안정적인 3점슛터라고 부르기엔 애매모호한 측면이 존재합니다.
- 슈뢰더가 애틀이 동부의 패자로 군림하던 시절, 즉 키 식스맨으로 클러치 라인업에 자주 등장했던 시즌에는 3점슛 성공률이 꽤 괜찮았습니다. 즉, 롤이 과부하되지 않으면 안정적으로 3점을 넣어줬던 시기가 있었던 선수라는 말이죠. 게다가 슛팅 릴리즈나 메커니즘이 나쁜 편이 아니구요.

- 지난 시즌 펠튼과 러스가 동시에 라인업에 섰던 적이 꽤 있습니다. 이와는 다른 양상의 러스-슈뢰더의 공존이겠지만, 지양해야하는 부분은 명확합니다. 도너반 감독이 펠튼을 수비적인 약점이 존재함에도 클러치 라인업에 넣었던 부분은 핸들러가 부족한 썬더 오펜스 특성상 윅 사이드에서 공간을 드라이브해줄 선수가 펠튼 뿐이 없기도 했거니와 드라이브 외에 3점슛 역시 가장 믿음직하게 넣어줄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죠.
- 하지만 감독의 의도와는 다르게 러스-펠튼의 공존은 러스가 극단적으로 공을 많이 쥐고 펠튼을 코너3점슛터로만 제한하면서 그렇게 크게 재미를 보지 못합니다. 공격에서 플러스가 나야 로벌슨 대신 뛰는 펠튼의 의미가 있는 것인데 수비적으로 마이너스만큼도 메꿔주지 못했다고 봐야할겁니다.

- 결국 러스-슈뢰더 공존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난 시즌의 실패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야겠지요. 슈뢰더를 단순 코너 3점 슛터로만 사용한다면 그렇게 큰 재미를 보기 힘들겁니다.
- 기존 골자는 러스-아담스의 스트롱 사이드 PNR로 시작한다고 봤을 때 윅 사이드에서 죠지-슈뢰더 혹은 죠지-슈뢰더-패터슨(그랜트)의 전술적인 움직임이 꽤 정교해야할겁니다.
- 오프시즌과 프리시즌에 밝혔던 시즌 전술에도 어느정도 맞닿아있는 부분인지라 이에대한 시도가 정규시즌 내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이게 어느정도 맞아떨어지느냐에 따라 공격 생산성과 클러치 라인업의 생산성이 결정되겠죠.

- 사실 핸들러는 라인업에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. 멀티핸들러를 배치하고 수시로 바뀌는 스트롱-윅사이드 전술에 따라 많은 드라이브와 이에 따른 디시젼 메이킹이 주된 리그 공격흐름이라고 본다면 멜로가 나가고 슈뢰더가 들어온 부분은 마이너스가 되기는 힘듭니다.
- 이론적으로는 그렇지만 슈뢰더를 핸들러가 아닌 슛터로만 사용한다면 작년의 재탕이 되지 않으리란 법은 없어요. 결국 러스가 극도로 핸들러를 지향하는 모습을 줄여야하고 감독은 슈뢰더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많은 고민과 실행이 있어야할겁니다.


- 결론적으로 러스의 변화가 필요합니다. 볼을 손에 쥐지 않으라는 말이 아니라 볼을 손에 쥐되 단순한 공격을 지양하고 벤치가 요구하는 움직임을 봐주라는 말이지요. 또한 취약한 오프볼 움직임과 수비에 균열을 줄 수 있는 스크린 역시 가담해줘야합니다. 러스는 지난 시즌 가드부분 스크린 어시스트가 가장 적은 가드 중 한 명이었습니다.
- 오프시즌 슈뢰더가 영입되고 가장 반가운 소식 중 하나가 러스가 2번 스팟에서 연습을 주로한다는 점이었습니다. 3점슛 률이 낮은 러스가 2번? 이런 생각이 들겠지만, 단순히 3점슛을 던지는 의미에서 2번이 아니라 핸들러의 디시젼 된 패스를 받아 드라이브, 패스, 슛팅, 드라이브 킥 등 다른 의미에서 역할을 연습하나는 의미기에 의미가 있는 컨버젼이라는 말입니다.


2. 로벌슨의 복귀와 그의 건강
- 로벌슨은 수비력으로 이름을 알린 자원이지만, 공격에서 공헌도 분명히 썬더에선 굉장히 중요한 조각임에 틀림없습니다.
- 지난 시즌 로벌슨이 아웃되고 그보다 공격력이 좋다고 알려진 3점슛터 아브리네스와 퍼거슨 등 여러 선수가 로벌슨 대신 나왔지만 팀 오펜스에서 두드러진 증가는 없었습니다. 오히려 공격지표가 하락했죠.
- 재밌는 일입니다. 슛팅 능력이 부족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로벌슨이 아웃되고 보다 슛팅능력이 우수한 선수들이 로벌슨의 자리를 대체했지만 공격지표가 나아지기는 커녕 하락했다는 모습은 로벌슨의 공격능력에 대해 재고가 필요한 부분입니다.

- 사실 로벌슨이 썬더 오펜스에서 맡고 있는 부분은 피상적으로 본다면 매우 한정적입니다. 좋지 않은 핸들링, 어이없는 이지슛 미스, 자세부터 들어갈 것 같지 않은 3점 슛팅. 하지만, 부분부분 뜯어본다면 썬더 오펜스에서 로벌슨만이 할 수 있는 툴이 꽤나 많죠.
- 썬더가 지난 시즌 가장 재미를 많이 보았던 공격 셋팅은 호크 셋과 스크리너에게 스크린을 서주는 스페인 스크린 류였습니다. 스페인 스크린 셋팅에서 로벌슨은 스크린으로 공격에 꽤나 기여를 하죠. 이 뿐만 아니라 아담스 외에 온 오프 볼 가리지 않고 팀원에게 가장 많은 스크린을 걸어주는 선수가 로벌슨입니다.

- 이렇듯 로벌슨은 단순히 엘리트 퍼리미터 디펜더일 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그 롤이 굉장히 중요함을 알 수가 있습니다.
- 또한 로벌슨의 존재는 러스의 수비 약점을 가려줄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하거니와 죠지와 굉장한 시너지를 내는 수비수이죠.

- 썬더는 지난 시즌 디플렉션과 턴오버 유발 후 득점에서 줄곧 상위권에 위치했습니다. 이는 썬더의 팀 디펜스 수비기조와 상당부분 맞닿아있는데, 썬더는 핸들러에게 강한 압박을 들어가는 수비를 지향했어요. 러스, 로벌슨, 죠지 뿐 아니라 심지어 아담스까지 말이죠.
- 즉, 종으로 강한 압박이 들어가고 넓어진 공간에 들어가는 어려운 패스들을 로벌슨-죠지와 같은 넓은 수비 범위를 가진 디펜스BQ가 좋은 선수들이 커버하는 형식의 수비였죠.
- 사실 이러한 수비기조는 선택의 결과이기보단 필요에 의한 결과라고 봐야할겁니다. 게으른 스크린 대처로 스크리너의 수비수에게 많은 부하가 가게 하는 러스의 수비능력과 수비수로는 가장 낮은 능력을 보여주는 멜로의 수비 약점을 커버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팀 디펜스였습니다.
- 문제는 로벌슨의 이탈로 죠지만으로 이러한 수비 기조를 유지할 수 없었고 죠지마져 과도한 롤 증가로 인해 퍼지게 된 것이죠. 그로 인한 결과는 뭐.

- 로벌슨은 공수에서 썬더라는 팀에 굉장히 중요한 코어입니다. 러스-죠지-아담스만큼의 중요도라고 봐야합니다. 그러한 선수가 시즌초반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.
- 다행스러운 점은 프런트 진에서 로벌슨이 돌아오기 전까지 그를 대체할만한 윙자원을 아쉬운대로 구해왔다는 점입니다. TLC와 디알로입니다.

- TLC는 프리시즌만 놓고본다면 컷인에서만큼은 로벌슨을 대체하기에 충분합니다. 문제는 슛팅 능력도 로벌슨과 비슷한 성공률을 보인다는 점이네요;; 끙. 하지만 시간이 주어진다면 어느정도 평균으로 회귀할 것이고 로벌슨과는 다른 유형의 퍼리미터 디펜더이긴하지만 대인마크 하나만큼은 좋습니다.
- TLC에게 기회를 먼저 줄테지만, 디알로에게도 기회는 갈 것입니다. 굉장히 좋은 하드웨어를 가진 선수이고 작지만 공격리바운드 참가라던지 자신의 운동능력을 인게임 내에서도 충분히 보여주고 있는 선수에요.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는 NBA에 널리고 널렸지만 그 운동능력을 게임 내에서 완연하게 보여주는 선수는 그렇게 많지 않다고 보는데 디알로는 자신의 운동능력을 게임에 녹일 줄 압니다.

- 로벌슨이 대체 가능한지 코치진은 다른 선수들로 채워보려 할 것이고 로벌슨이 돌아온다면 많은 부분 썬더는 향샹될겁니다. 건강히 돌아온다면 말이죠.


덧글

  • Pure Magic 2018/10/09 20:49 # 답글

    저번에 댓글로 물어봤었는데, 궁금한 것들이 잘 풀렸습니다. 글 잘보고 갑니다! 이번 시즌도 즐겁게 달려요. :D
  • 썬더볼 2018/10/09 23:32 # 삭제 답글

    글쓰는거 보소! 기똥차십니다 그려! 지난 시즌 펠튼과 러스로 못 이룬 클러치의 실험을 이번엔 좋은 결과까지 이어졌으면 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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